괌을 방문했다가 입국이 거부된 가수 김현정이 27일 오후 괌 정부로부터 공식 사과를 받았다. 김현정은 이날 오후 2시께 괌 관광청을 통해 필릭스 카마초 괌주지사 명의의 공식 사과 서한을 전달받았다. 이 서한에는 "김현정씨가 괌 입국 과정에서 겪은 고통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 입국 심사는 미 연방정부 관할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했으나 앞으로 미국이민국과 괌 정부 담당자들이 긴밀히 협의해 이런 일이 없도록 조치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김현정은 "괌 정부의 사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혀 이 사건은 이것으로 일단락됐다. 김현정은 지난 23일 KBS 2TV `자유선언 토요대작전' 촬영차 다른 출연진과 함께 괌에 도착했으나 입국 심사 과정에서 마찰을 빚어 독방에 갇혀 있다 추방되는 고통을 겪은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