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신비 고려청자의 모든 것을 느껴보세요" 문화관광부로부터 최우수 문화관광 축제로 지정된 전남 강진군의 청자문화제가다음달 26일 그 신비의 막을 연다. 강진군은 26일 "`흙과 불, 그리고 인간'이란 주제로 열리는 제8회 청자문화제가 대구면 고려청자 도요지 일원에서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7일간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제는 청자학술 세미나 등 기획행사를 비롯 각종 전시행사, 국내외 각종 예술단체의 초청공연, 관광객이 직접 청자를 빚어보는 체험행사와 부대행사 등 5개부문에서 무려 60여개 행사가 마련됐다. 기획행사는 고려청자 특별전을 비롯 학술세미나, 청자박물관 운영 등이 행사기간에 열리며 강진청자 명품전과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자기의 전시와 판매전, 남도도예작가 초대전 등 다양한 전시행사도 준비됐다. 또 모던팝스 오케스트라 공연을 비롯 천년비색 공연, 다산 정약용의 삶과 사상을 연극화한 극단 아리랑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행사도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더욱이 청자를 빚고 유약을 칠하는 등 온가족이 직접 청자를 만들어보는 청자제작체험과 축제장 주변에 마련된 물고기 잡기 코너, 원두막에서 수박먹기 체험도 빼놓을 수 없는 추억거리다. 이밖에 화목가마용 장작을 패면서 옛 추억을 떠올리는 코너와 최고의 청자명품을 싼 값에 살수 있는 깜짝 청자경매도 실시된다. 특히 이번 청자문화제는 고려청자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되고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로 고려청자의 세계화 가능성을 확인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동환 군수는 "가족과 연인 등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에 역점을뒀다"며 "강진청자가 세계의 청자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문화와 관광 축제인 만큼 많이 사람이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강진=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