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사진영상학과 강사로 재직 중인 방병상(方炳相.34)씨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출자한 박건희 문화재단이 수여하는 '다음 작가상'을 수상했다고 대학측이 21일 밝혔다. 방씨는 사진 및 영상매체로 작업하는 만 40세 이하의 젊은 작가를 대상으로 한이번 응모전에서 `낯선 도시를 걷다', `녹색 낙원속으로' 등의 작품을 제출해 수원과학대 방송연예과 초빙교수인 이승준씨와 함께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방씨는 이 작품에서 도시라는 공간속의 인간 군상에 앵글을 맞춰 `그냥 보여질때는 무질서해 보이는 인간의 행동이 사실 일정한 규칙과 규범을 갖고 있다'는 점을중점적으로 표현했다. 방씨는 "작가로서의 가능성을 높이 사 준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면서 "앞으로난지도와 여의도라는 인위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인간 군상의 모습을 가능한 아름답게 담아내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기자 moonsk@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