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닦여진 거울이 하나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그 속에서 자신을 발견한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은 그것으로 남의 결점을 비추려 든다.

세상을 보는 눈도 그렇다.

속 깊은 사람은 내면의 아름다움으로 주위를 밝게 만들고 속이 텅 빈 사람은 공허하게 남 탓만 하며 분위기를 흐린다.

불황의 터널을 지나는 방법 또한 마찬가지.

시련은 희망으로 가는 징검다리이자 스스로를 더욱 성숙하게 만드는 단련 과정이다.

책은 그 여정에 가장 밝은 빛을 비춰주는 영혼의 거울이다.

특히 요즘처럼 심신이 위축된 직장인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보약'이다.

끊임없는 자기계발로 창의력과 경쟁력을 키우는 일.

그것은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과 국가 사회의 뿌리를 튼실하게 만드는 자양분이다.

'책읽는 사람이 아름답다'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젊은 샐러리맨들과 중년 간부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자기계발서와 변화 가이드북,세상사는 지혜를 담은 책들을 소개한다.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라'(마이클 겔브 지음, 정준희 옮김, 청림출판, 1만3천원)는 나를 변화시키는 생각의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아인슈타인과 셰익스피어, 엘리자베스 여왕 등 위대한 인물 10명을 컨설턴트로 고용한다고 생각해 보라.

그들을 통해 잠재된 천재성을 발견하고 사고방식과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지겠는가.

시야를 넓히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감성적 지성을 계발하라는 가르침이 담겨 있다.

'창조적인 괴짜들의 리더십'(스티븐 샘플 지음, 표완수 옮김, 김영사, 9천9백원)은 틀에 박힌 모범답안보다 창조적인 숨은 노하우를 활용하라는 지침서.

고정관념을 벗고 신사고로 무장한 새로운 피가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공병호의 자기경영 노트'(공병호 지음, 21세기북스, 1만원)는 불확실한 시대에는 스스로를 경영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며 자신의 시간과 지식, 건강, 인맥, 행복을 어떻게 경영할 것인지를 알려준다.

'직장인을 위한 변명'(권영설 지음, 거름, 1만원)은 고달픈 샐러리맨들의 고민과 비전을 보다 직접적으로 건드린다.

변화의 노예가 되지 말고 자신에 맞는 성공전략을 짜며 스스로 몸값을 높여 적극적인 미래를 만들라는 것.

'나를 새롭게 바꾸는 21가지 법칙'(토마스 레오나드 지음, 이홍재 옮김, 오늘의책, 1만원)과 '바보들은 항상 결심만 한다'(팻 맥라건 지음, 예문, 1만원), '업그레이드 유어셀프'(우경진 지음, 명진출판, 9천5백원)도 구체적인 자기변화 지침을 전해준다.

'단순하게 살아라'(베르너 티키 퀴스텐마허 외 지음, 김영사, 9천9백원)와 '일하는 사람들의 적극적 사고방식'(스콧 벤트렐라 외 지음, 이정욱 옮김, 세종서적, 1만2천원), '즐겁게 일하는 기술'(지니 그레이엄 스콧 지음, 김두철 옮김, 좋은책만들기, 7천원) 등에서는 현명하게 시간을 관리하고 업무를 처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직장 초년생들은 경제학의 원리를 재미있게 풀어쓴 '나무 뒤에 숨은 사람'(정갑영 지음, 영진닷컴, 1만8천원)을 읽어볼 만하다.

이와 함께 고전의 진미를 맛볼 수 있는 소설 '손자병법'(정비석 지음, 은행나무, 전4권, 각권 8천5백원)에서 경륜의 깊이를 체득하는 것도 흥미롭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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