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스타일로 선보이는 현대판 '라 트라비아타'가 무대 위에 오른다. 코리아뮤페라컴퍼니(단장 박혜경)는 베르디의 대표작 중 하나인 '라 트라비아타'를 토대로 새롭게 각색한「화이트 러브(White Love)」를 13-15일 남대문 메사 팝콘홀, 19-20일 경기문예회관에서 각각 공연한다. 「화이트 러브」는 '라 트라비아타'의 기본 줄거리에 베르디가 실제 겪었던 사랑 이야기와 '라 트라비아타'를 작곡하게 된 배경 등을 삽입해 만든 작품. 배우들은'라 트라비아타'의 주인공인 알프레도, 비올레타, 제르몽과 베르디, 베르디의 연인 주세피나, 베르디의 아버지를 각각 1인 2역으로 소화한다. 음악 외에 대사를 포함한 연극적 요소도 가미될 예정. 정재호가 연출을, 한귀석이 지휘를 맡았으며 연극배우 신현종 엄지용, 팝페라 가수 셜리 허 홍승숙, 성악가 이해정 이정근 등이 출연한다. 코리아뮤페라컴퍼니는 '뮤지컬'과 '오페라'를 넘나드는 새로운 장르의 공연 기획을 위해 피아니스트 겸 오페라 연출가인 박혜경씨가 지난해 말 만든 단체다. 박 단장은 "일부만이 향유하는 오페라를 대중들의 장르로 만들고 싶다"며 "청바지를 입고도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오페라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시간은 13일 오후 7시 30분, 14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15일 오후 4시, 19-20일 오후 7시 30분. 1만-5만원. ☎732-7711.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