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선글라스는 섹시한 복고풍과 스포츠 스타일이 인기다. 스포티즘은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트렌드. 이번 시즌엔 카고 팬츠와 워크 스타일 의상의 인기에 힘입어 더욱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섹시 복고풍 선글라스 또한 60년대풍 미니스커트와 함께 인기가 동반상승 할 것으로 기대된다. 컬러는 예년보다 다양해졌다. 스카이 블루, 연어살빛 핑크, 아이스 화이트, 백합색 등의 파스텔 색상들이 눈에 가장 많이 띈다. 고전적인 블랙, 브라운 등도 변치 않는 스테디 컬러다. 하나의 색상을 진하게 넣기보다는 점차적으로 컬러가 연해지는 그라데이션 기법을 활용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유명 브랜드에서 어떤 스타일을 내놓았는지 살펴보자. ● 레이벤 전세계 어딜 가든 선글라스로 통하는 말이 레이벤일 정도로 굳이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브랜드. 60년 전통의 브랜드로 전세계에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올 여름에는 얼굴을 감싸는 고글형을 대표상품으로 내세운다. 다리에서 브리지에 이르기까지 최대한 편안함을 추구하여 바람과 빛으로부터 완벽하게 착용자를 보호해 준다. 선글라스를 끼고도 자유롭게 운동도 할 수 있다. ● 불가리 보석 브랜드 특유의 클래식하고 화려한 이미지를 선글라스 디자인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빅사이즈 렌즈와 고글형이 새롭게 선보인 디자인. 불가리 보석에서 모티브를 딴 장식이 다리 부분에 부착된 디자인이 인기다. ● 살바토레 페라가모 랩 어라운드(wrap-around)스타일.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된 이 디자인은 남녀 모두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 ● 보그 최근의 아이웨어의 패션 경향을 반영하여 다리가 낮게 달려 있는 스타일을 많이 내놓았다. 약간 오버 사이즈의 렌즈들로 스포티한 섹시함을 표현해 내고 있다. ● 모스키노 올 여름 독창적인 디자인의 선글라스를 가장 많이 선보이고 있는 모스키노는 오버사이즈의 렌즈와 독틀한 모양의 프레임들을 활용하여 복고풍의 여성스러움을 최대한 보여주고 있다. 화려해 보이는 다양한 렌즈의 컬러까지 더해져 섹시함까지 한층 부여해 주고 있는 이번 컬렉션의 제품들은 이번 여름 여성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 제니 지적이고 세련된 여성이 주대상 고객인 제니의 이번 컬렉션은 에나멜이나 납유리 크리스털이 장식되어 있는 제품들로 보석을 착용한 듯한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