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무용단이 오는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새너제이에서 두차레 공연을 갖기로 했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립무용단은 미국 공연기획사 YHK(대표 권영애)의초청으로 미국을 방문, 창작발레 `심청'을 6월 11일 샌프란시스코 하베스트 씨어터극장과 12일 새너제이 플인트센터극장 무대에 올린다. 지난 91년 시카고 공연 이후 미국에서는 두번째로 갖는 `심청'공연은 미국시민들과 우리 교민들이 한국의 전통사상인 `효'를 다시 생각해 보는 의미있는 시간이될 것으로 보인다. `심청'은 춘향전과 더불어 판소리, 창극, 오페라, 영화 등의 소재로 끓임없이재조명돼 왔으며 해외공연에서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1972년 독일 뮌헨 올림픽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윤이상 작곡의 오페라 `심청'이 해외무대에 첫선을 뵈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영애 시립무용단장은 "미국공연을 통해 미국이민 100주년을 축하하고 예향 광주의 위상을 널리 알려 문화수도 육성기반을 다지겠다"면서 "이번 공연은 동시에 광주발레가 세계무대로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립무용단은 6월 6일 출국, 미국 공연을 마친 뒤 14일 귀국한다. (광주=연합뉴스) 나경택 기자 k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