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빈(KBS2 오후 9시55분)=숙종은 최무수리에게서 전해 받은 사씨남정기를 다 읽고는 지난날의 과오를 뉘우치기 시작한다. 민심을 알기 위한 숙종의 미행은 잦아지고 그만큼 무수리 최씨의 거처에 들르는 기회도 많아진다. 그러자 궐안에는 최무수리 처소에 외간남자가 드나든다는 소문이 퍼진다. 이에 중전 장씨는 최무수리를 잡아들이라 명한다. 최무수리에 대한 고문이 시작되고 이 사실을 보고 받은 숙종은 최무수리의 거처를 오고가던 외간남자가 자신이라고 밝힌다. □똑바로 살아라(SBS 오후 8시50분)=눈병에 걸린 주현을 가족들이 격리 조치한다. 주현이 나타나면 모두 피해서 도망 다닌다. 가족들은 주현이 소외감을 느낄 정도로 대한다. 그러다 민정과 정윤까지 눈병에 걸리게 된다. 형욱은 필사적으로 다른 가족들을 피해서 도망 다닌다. 형욱은 혼자서 고군분투하며 눈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형욱은 자신도 눈병에 걸렸음을 알게 된다. 가족들은 모두 불을 끄고 정명이 오기만 기다리는데…. □휴먼다큐 희로애락(MBC 오후 7시20분)=박항서 코치는 월드컵 성과의 숨은 공로자로 주목받았다. 또 히딩크 지도스타일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었기에 2002 부산아시안게임 대표팀 사령탑을 맡게 됐다. 그러나 그는 성적부진을 이유로 74일만에 경질되고 말았다. 그랬던 그가 오랜 기간의 공백 끝에 지난 1월 포항스틸러스 수석코치로 돌아왔다. 최고의 지도자인 감독이 되기 위해 오늘도 땀 흘리는 박항서.그가 걸어왔던 축구인생의 희로애락을 들여다본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7시)=강원도 양구에는 여러가지 고물들로 집 안팎을 잔뜩 꾸며놓은 김준남 할머니가 살고 있다. 그 모양새가 워낙 크고 이상해서 동네 사람들은 물론 그 곳을 처음 지나는 사람들도 눈을 떼지 못하고 한참을 들여다본다. 과거에 할머니의 집은 차들이 돌아나가는 길목에 있었기 때문에 차들이 집을 들이받기 일쑤였다. 그래서 동네에 굴러다니는 물건들을 쌓고 또 쌓아온 것이 무려 32년간 계속되어 지금의 울타리가 만들어 진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