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씨(60)의 대하소설 '아리랑'(해냄)의 출간 10주년을 앞두고 16일 오후 2시 작품의 무대인 전북 김제시 부량면 용성리에서 '아리랑문학관' 개관식이 열렸다. 소설 '아리랑'은 일제 침략부터 해방 때까지 일본과 하와이 만주 연해주 중앙아시아에 이르는 민족 이동의 발자취를 따라 한민족의 끈질긴 생존과 투쟁을 그린 대작이다. 지상 2층 규모의 '아리랑문학관'에는 작가의 육필원고 2만장과 소설 속 시대배경을 시각적으로 정리한 영상자료,취재수첩,작품구성 노트,필기구 등 89종 3백50여 가지의 물품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