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남미술상을 수상한 여류작가 신경희씨가 오는 16∼30일 서울 팔판동 갤러리인에서 3년만에 개인전을 갖는다. 천을 직접 짜고 오려 붙인 퀼트작과 나무 패널을 이용한 '잠자는 도시' 시리즈를 선보인다. 신씨의 작품은 도시의 건물이나 인물 등의 단편적인 이미지들을 작은 캔버스 수십개를 이어 붙인 작품이다. 이번 전시에는 특히 나무 패널 90여개를 모은 스케일 큰 작품으로 전에 비해 색감도 화려해졌다. (02)732-4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