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뜨는 집 (SBS 오후 8시50분) =민우는 준태의 멱살을 잡으며 연우는 자기 아이라고 말한다. 연우를 업고 퀼트숍에 출근한 연희는 준태를 보고 깜짝 놀란다. 아이를 보고 자기와 너무 닮았다고 말하는 준태에게 연희는 그냥 가달라고 사정한다. 한편 태욱은 커피숍에 앉아 있는 정훈과 미희의 사진을 보며 분노로 얼굴이 일그러진다. 태욱은 미희에게 우리는 결혼을 한 것이 아니고 거래를 한 것이라고 차갑게 말한다. 속상한 미희는 정훈에게 전화를 해 힘들다며 울먹인다. □ 피플 세상속으로 (KBS1 오후 7시30분) =미숙아로 태어난 둘째 딸 승리를 위해 직장도 돈도 모두 포기했던 김새한씨.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두 돌을 갓 넘긴 승리는 이 세상을 떠났다. 그 후 그는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막노동을 해 번 돈으로 판잣집에서 '사랑나눔'이라는 미숙아 후원단체를 만들었다. 그는 제대로 된 컴퓨터도 없어 PC방을 전전하며 미숙아 사랑이라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슬픔과 절망을 딛고 당당히 걸어가는 김새한씨의 미숙아 사랑을 소개한다. □ 장희빈 (KBS2 오후 9시55분) =민진후 등은 폐비 복위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서포에게서 사씨남정기를 받아온 김춘택은 그 내용을 노래로 만들어 아이들을 통해 널리 퍼뜨린다. 이 노래는 대궐에까지 알려지게 되고 옥정은 숙종에게 이 노래의 유포를 막아달라 청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노래는 전국 방방곡곡으로 퍼져나간다. 왕비주청의 실패로 의기소침하던 동평군은 숙종에게 옥정의 정식 책비례를 청한다. 마침내 옥정의 중전 책봉식이 성대하게 치러진다. □ 빅센의 유쾌한 모험 (EBS 오후 2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오페라 'The Cunning Little Vixen'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 이 오페라는 체코의 작곡가 레오스 야나첵이 발표한 작품이다. 산 속 계곡에 사는 새끼 여우 빅센은 엄마 여우를 따라 마을 바깥으로 나들이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한편 산림감독관도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이들이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여러 가지 일들이 벌어지고 그들의 삶은 영원히 바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