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들이 김, 과자 등 간단한 먹거리를 사러 많이 들르는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 이들을 겨냥한 빼빼로가 등장했다. 한국적 이미지를 가미한 디자인으로 여행객들이 관광 기념품으로 구입할 만하게 기획한 한정판이다.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한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팅한 ‘빼빼로 랜드마크 에디션’ 2종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은 “글로벌 인지도가 있는 빼빼로에 한국 대표 이미지를 디자인해 한국 여행을 보다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K-기념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빼빼로 랜드마크 에디션은 전면 패키지에 ‘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와 광화문, 세종대왕 이미지 등을 삽입해 한국적인 멋을 살렸다. 한글 ‘ㄷ ㅐ ㅎ ㅏ ㄴ ㅁ ㅣ ㄴ ㄱ ㅜ ㄱ’을 배치해 한국 제품임을 강조했다. 또 다른 타입은 전통 자개장 느낌의 디자인에 광화문과 단청 꽃 문양을 넣어 한국적이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했다.롯데웰푸드는 한국적인 선물을 찾는 이들을 위해 신제품을 롯데마트 외국인 특화 매장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을 시작으로 공항 내 편의점, 면세점, 토산품점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채널에서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빼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매출 2000억원을 넘길 정도로 인기다. 올해 1월에는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인 인도 하리아나 공장에 현지 생산을 위한 21억루피(약 330억원) 규모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국가와 도시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기념품으로 K-대표과자 빼빼로에 한국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더한 빼빼로 랜드마크 에디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
그리스의 나바리노 베이에 위치한 만다린 오리엔탈 코스타 나바리노 리조트가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4월부터 재개장했다.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5개의 침실과 전용 스파, 피트니스를 갖춘 로열 빌라, 3개의 침실을 갖춘 풀빌라 타입을 새롭게 선보인다. 프라이빗 다이닝 공간인 더 프라이빗 키친도 신설했다. 이는 최대 14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맞춤형 다이닝 공간으로, 프라이빗 다이닝과 더불어 개별 요리강습, 칵테일 마스터 클래스, 와인 테이스팅 등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스파 시설도 새단장했다. 25m 길이의 온수 풀, 7개의 트리트먼트 룸을 갖춘 스파 시설에서는 만다린 오리엔탈의 시그니처 테라피 외에도 '에센스 오브 코스타 나바리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는 유칼립투스, 만다린, 바질 등 그리스 허브에서 유래한 유기농 향을 주 성분으로 한다.만다린 오리엔탈 코스타 나바리노는 그리스 최초의 만다린 오리엔탈 리조트다. 그룹의 핵심 경영철학인 지속가능성 실현을 위해 플라스틱의 사용을 지양하고,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책장 구석에서 잠자고 있던 <코스모스> (칼 세이건 저)를 꺼내 들 게 된 건 이웃 마을에 사는 물리 선생님 때문이다. 얼마 전 친분을 맺게 된 그는 경기 양평에 살며 중학교에서 물리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그가 먼저 재즈를 알고 싶다며 나를 찾아왔지만 우리의 대화에서 음악 이야기는 거의 없다. 거꾸로 그로부터 뉴턴과 아인슈타인에 관해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와 <창백한 푸른 점>을 듣는다. 물리학으로 우주 이야기를 풀어내는 게 무척 재미있다. 그럴 때면 재즈음악을 낮게 틀어놓는다. 재즈와 물리라고 하면 서로 너무 다른듯하지만 제법 이야기가 잘 통해 긴 시간을 보낸다.나는 어린 시절부터 별 보는 걸 좋아했다. 깊은 밤 옥상에 누워 별을 보다가 추위에 떨면서 내려오는 일이 잦았다. 그때 큰 강물처럼 하늘을 수놓았던 은하수를 잊을 수 없다. 은하수는 항성들의 무리다. 별이면 다 같은 별 같지만 태양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행성을 별(항성, Star)이라고 한다. 태양계 안에는 수많은 행성들이 존재한다. 태양처럼 빛을 내는 항성만 해도 4000억 개나 있다는 우리 은하, 이런 은하가 수천억 개나 된다는 우주의 끝은 어디일까.우리가 듣는 음악도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처럼 헤아리기가 불가능하다. 더구나 우리 눈에 보이는 별보다 감춰진 별들이 더 많다. 그중에서도 재즈는 보려고 노력해야 보이는 소행성 같은 존재다. 재즈를 알고 싶어 하는 물리 선생에게 나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꺼냈다.아는 사람은 드물지만 태양계 별 중에 재즈음악가의 이름이 붙여진 별이 있다는 사실. NASA가 미국의 여성 색소폰 연주자인 제인 아이라 블룸(Jane Ire Bloom)의 이름을 따서 붙인 ‘자네이라블룸(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