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관광청은 레저포털사이트 마이프라이데이닷컴(www.myfriday.com)과 공동으로 오는 21일까지 온라인 이벤트를 연다.
캐나다관광청 홈페이지(www.travelcanada.or.kr)나 마이프라이데이닷컴 사이트에 올라 있는 캐나다 휘슬러리조트 관련 퀴즈 5개를 모두 맞힌 이들중 3쌍의 가족에게 휘슬러여행권 등을 선물한다.
(02)3455-6065
탄탄한 구성과 섬세한 문체가 돋보이는 작가다. 이를 통해 미묘한 인간관계의 내면과 삶의 심층을 파고든다. 또 누추하고 단조로운 일상과 가족이라는 제도적 굴레, 세상의 폭력성과 세속성에 주목하고 있다. 단편소설 ‘일러두기’로 올해 제47회 이상문학상을 받았다. (정답은 하단에) 티켓 이벤트 :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이 5월 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과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을 연주한다. 5월 7일까지 아르떼 웹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5명을 뽑아 S석 2장씩을 준다. 당첨자 발표는 8일.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예술인 QUIZ 정답은 조경란) 꼭 읽어야 할 칼럼● 낭만적이고 현대적인 브람스 교향곡 4번브람스 교향곡 4번은 극도로 낭만적이고 듣기 좋을 뿐만 아니라 매우 혁신적이고 현대적입니다. 동시에 고전과 바로크 시대의 엄격한 규율마저 완벽히 선보인, 역사상 최고 작곡 실력을 지녔다고 해도 무방한 브람스가 평생 갈고닦은 실력을 한꺼번에 담은 작품입니다. - 지휘자 윤한결의 ‘지휘와 작곡 사이’● '영웅본색' 주윤발의 옷 트렌치코트트렌치코트는 수많은 영화 주인공이 입은 옷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987년 홍콩 영화 ‘영웅본색’에서는 그야말로 그 본색을 드러냈다. 기다란 코트 자락을 펄럭거리며 성냥개비를 입에 물어보지 않은 이가 없을 정도였으니 국내 의류산업에 저우룬파(周潤發)의 영향이 상당했을 것이다. - 칼럼니스트 한국신사 이헌의 ‘스타일 인문학’ 꼭 봐야 할 공연·
‘한국의 대표 부촌’ 서울 청담동이 미술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건 2022년부터다. 국내 최대 규모 미술 행사인 프리즈 서울이 인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기 시작한 게 계기가 됐다.화이트큐브를 비롯한 외국 유력 화랑들이 청담동에 진출한 것도, 국내 화랑들의 강남 이전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도 이때를 전후해서다. 그 덕분에 청담동은 서울 화랑가(街) 중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지는 곳으로 떠올랐다.청담동에도 약점은 있다. 프리즈 서울이 열리는 가을 한철을 제외하면 미술 애호가를 끌어모을 ‘구심점’이 없다는 것. 삼청동의 국립현대미술관, 한남동의 리움미술관이 1년 내내 미술 애호가들을 불러모으며 인근 갤러리에 낙수 효과를 일으키는 것과 대조적이다.“구심점이 없는 대신 우리끼리 뭉치자.” 국내 중견 화랑인 원앤제이갤러리와 지갤러리, 이유진갤러리, 외국계 화랑인 탕컨템포러리아트 등 청담동 일대 화랑들이 협의체를 설립한 건 이런 취지에서다. 지갤러리 관계자는 “청담동 화랑가 전체의 매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협의체를 만들었다”며 “간담회를 비롯한 행사를 함께 여는 등 협업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다양한 기획전을 열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포부처럼, 이들 갤러리에서는 지금 특색이 완전히 다른 전시들이 펼쳐지고 있다. 원앤제이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서동욱의 개인전 ‘토성이 온다’에는 사실적인 구상 회화들이 나와 있다. 프랑스 에콜데보자르에서 영상을 공부한 작가답게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연출이 특징이다.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영화의 줄거리와 같은 일종
1961년 미국 뉴욕. 명문대 출신 톰 리플리(앤드루 스콧 분)는 선박업체 사장에게서 뜻밖의 요청을 받는다. 자기 아들이 이탈리아에서 방황하고 있으니 가서 데려와달라는 것. 리플리는 건실한 청년이 아니라 문서 위조에 능한 사기꾼이다. 이탈리아 고급 휴양지로 떠난 그는 선박업체 사장 아들을 만나 대뜸 친한 척을 한다. “나 기억 안 나? 우리 친구잖아.”지난 4일 공개된 넷플릭스 8부작 <리플리: 더 시리즈>의 시작은 낯익다. 앤서니 밍겔라 감독의 영화 <리플리>(1999)에서 맷 데이먼이 연기한 그 톰 리플리의 이야기가 맞다. 패트리셔 하이스미스의 소설에서 태어난 이 특별한 사기꾼은, 1960년 프랑스 영화 <태양은 가득히>에서 알랭 들롱이 연기하기도 했다.익숙한 이야기를 다시 볼 이유가 있을까. 심지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스티븐 자일리언은 흑백 화면을 선택했다. 리플리를 연기한 앤드루 스콧은 40대 중반(1976년생)이다. 알랭 들롱이 보여줬던 눈부신 청춘의 느낌이 없다. 넷플릭스의 리플리는 용의주도한 범죄자 그 자체다.건조한 느낌의 흑백 범죄극은 8부작으로 늘어나며 더 세밀해졌다. 1950~1960년대 프랑스 범죄영화, 필름 누아르의 명작들을 떠올리게 한다. 범죄 준비와 수행, 수습 과정을 지극히 현실적으로 따라가던 <두 번째 숨결>(1966), <사형대의 엘리베이터>(1959)의 숨 막히는 분위기가 있다.리플리는 17세기 이탈리아 화가 카라바조의 그림에 매혹된다. 폭행, 살인을 저지르고 도망치는 중에도 명작을 그려냈다는 점 때문일까. 섬뜩할 정도로 생생한 카라바조의 그림들은 드라마의 시공간을 어느새 공유한다. 음영이 뚜렷한 그의 그림들은 리플리의 위기를 해결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