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소설 `토지'의 저자 박경리 선생이 `제5회함평나비대축제'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함평군은 28일 환경과 관련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경리 선생이 친환경생태체험 축제를 표방하는 나비축제 명예 회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나비축제는 살아있는 나비와 곤충, 깨끗한 자연환경을 소재로 펼쳐지는 환경 축제"라면서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를 역임하고 환경, 문학 잡지를 창간, 운영하는 등 환경운동가로 정열적인 활동을 하고있는 박 선생과 나비축제의 이미지가 딱 맞다"고 말했다. 박씨는 최근 `토지' 이후 9년만에 첫 소설로 `나비야 청산가자'를 유명 문학지에 연재하고 있다. 군은 다음달 3일부터 11일까지 9일동안 함평읍 수변공원일대에서 나비대축제를개최할 예정이다. (함평=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chog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