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의 멋과 재미를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서울 중구에 있는 남산골 한옥마을이 그곳.지금은 사라져버린 명문 사대가의 건물들을 그대로 복원하고 뜰과 정자를 지어 마을을 조성했다. 각각의 한옥은 집의 규모와 살았던 사람의 신분에 맞게 옛날 가구들을 배치하여 선조들의 생활모습을 알 수 있게 꾸며져 있다. 순정효황후 윤씨친가,해풍부원군 윤택영댁 재실,부마도위 박영효 가옥 등 고풍스러운 기와집과 일반 평민의 집들이 조선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전해온다. 정자가 서 있는 전통정원은 은은한 옛 정취를 느껴 볼 수 있는 휴식공간이다. 전통공예 전시관에서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기능보유자들의 작품과 관광기념상품을 항시 전시하고 있다. 탈춤,줄타기,마당극 등의 공연과 전통 혼례 및 제례 실연도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서예,국악,다도,한문강습 등의 전통교육 실시한다. 뿐만 아니라 맷돌 돌리기,다듬이질,절구찧기,떡메치기 등 생활문화 체험도 할 수 있다. 명절이나 휴일에는 절기에 맞게 각종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5월 어린이날을 맞아 전시회와 공연 등 다양한 행사 준비가 진행중이다. 위치는 지하철 충무로 역 3번,4번 출구 바로 앞.입장료는 없다. 02-2266-6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