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게 뭔고 하니=국내 종교계의 정신적 지도자 17명의 삶과 가르침을 엮었다. 현대사의 굴곡을 온몸으로 뚫고 온 김수환 추기경이 성직자보다 평범한 가장을 꿈꿨던 일,서옹 전 조계종 종정이 참사랑 운동을 펼치게 된 사연,청빈의 대명사였던 한경직 목사가 고아원과 경로원을 세우며 아름다운 생애를 보낸 얘기 등이 담겼다. '명사들이 들려주는 가슴 찡한 삶의 이야기'들이다. (권오문 지음,미래M&B,9천5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