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남해상이 25일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나라가 '4월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2호 태풍 '구지라(KUJIRA·일본말로 고래)'가 이날 오후 3시 현재 타이베이 남남동쪽 2백㎞ 부근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시속 9㎞의 속도로 북상중이다. 이 태풍은 25일 오전 9시께 제주도 서귀포 남쪽 5백90㎞ 부근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