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숙 '늘휘' 무용단이 2003 봄 신작 '나비연가'를 29~30일 이틀간 가나아트센터 야외극장 무대에 올린다. '나비연가'는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나비'라는 자연물로 상징화한 작품으로 자연으로 회귀하고자 하는 현대인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황병기씨(이화여대 명예교수)와 티베트의 명상음악가인 나왕케촉이 음악을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왕케촉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자신만의 독특한 소리로 풀어내는 창조적인 음악가로 유명하다. 나왕케촉은 이번 공연에서 무용단의 춤동작에서 얻은 느낌을 그대로 음악에 담아내는 즉흥연주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명숙 '늘휘' 무용단은 한국적인 정서를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지향하는 한국춤 전문 창작단체로 '샘'(2001년) '움직이는 산'(2001년) 등의 작품을 통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02)3277-2590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