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석제(43)씨가 1996년 발표한 첫 소설집 「새가 되었네」가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로 제목을 바꿔 재출간됐다. 소설집에는 표제작을 비롯해 '금과 은의 왈츠' '첫사랑' '이른 봄' '새가 되었네' '황금의 나날' '스승들' 등 성씨의 초기작 7편이 실렸다. 강刊. 268쪽. 8천원. ▲러시아 역사에 흐르는 문학과 예술의 의미를 분석한 책 「대지의 숨」이 출간됐다. 성균관대 러시아어문학과 오종우 교수가 저술한 책으로 도스토예프스키, 톨스토이, 체호프 등 대문호들의 문학세계부터 에이젠슈타인과 타르코프스키의 영화세계까지 다양한 예술작품에 스며 있는 '러시아의 정신'을 탐구했다. 성균관대학교출판부刊. 238쪽. 1만2천원. ▲시인 김영진(59)씨가 엮은 시선집 「별과 꽃과 사랑의 노래」가 출간됐다. 구상, 조병화, 문정희, 김용택, 정호승, 나희덕씨 등의 아름다운 시 69편을 골라 엮은이의 짧은 감상을 덧붙였다. 최상선, 최옥자, 이승일씨 등 화가들의 그림을 함께 수록했다. 웅진닷컴刊. 184쪽. 7천500원.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