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7시5분)=이순영 할머니는 시력장애를 갖고 있는 이강례 할머니를 끈으로 묶어 10년 넘게 돌보고 있다. 혹시라도 잃어버릴까 노심초사하던 끝에 생각해낸 것이 바로 끈이다. 이순영 할머니가 이강례 할머니를 모시고 사는 걸 보면 마치 며느리가 시어머니 모시듯 지극 정성이라고 한다. 할머니의 정성으로 이강례 할머니의 눈이 차츰 나아지고 있다. 자신을 희생하며 이강례 할머니를 보살피는 이순영 할머니를 만나본다. □피플 세상속으로(KBS1 오후 7시30분)=6살의 경선이는 선천성 신장기형으로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다. 또래에 비해 왜소해 엄지공주라 불리는 경선이는 신장이식을 하지 않으면 평생 투석의 고통에 시달려야 한다. 나이가 어려 신장이식을 받지 못해 지난 9월 몸 안에 관을 넣는 수술을 받았다. 관을 통해 하루 세 차례 투석액을 넣고 빼는 힘겨운 치료를 받고 있는 경선이.IMF 이후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경선이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어본다. □논스톱Ⅲ(MBC 오후 6시50분)=교수의 지시로 동문회를 준비하던 효진은 하하의 실수로 장소를 섭외하지 못한다. 하는 수 없이 결혼식장을 대여해 그 곳에서 동문회를 열기로 계획을 세운다. 결혼식장 대여를 위해서는 신랑과 신부가 있어야 한다는 얘기에 효진은 거짓으로 태우와 진이의 이름을 얘기한다. 한편 친구들 모임에 남자친구를 데려가겠다고 큰소리친 다나는 한선이와 민용에게 함께 가자고 부탁한다. 처음엔 귀찮아하던 민용과 한선은 다나의 친구들이 칭찬할 때마다 경쟁을 한다. □똑바로 살아라(SBS 오후 9시20분)=응경과 얘기하고 있던 영규는 옛애인 지현의 전화를 받고 당황한다. 지현은 모레 외국으로 들어간다며 마지막으로 만나자고 제의한다. 응경이 누구냐고 추궁하지만 영규는 친구 이름을 대며 딱 잡아뗀다. 카페에서 영규를 만난 지현은 영규의 손을 잡고 운다. 영규는 다가가서 지현을 안아준다. 그때 재환 형욱 민정이 카페를 기웃거리다가 영규와 눈이 마주친다. 영규는 세 사람에게 비밀을 지켜 달라며 통사정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