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리더가 되길 원한다. 그러나 "내가 어떻게 감히..."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생각으로 머뭇거리는 경우가 많다. "리더는 따로 있다"는 생각도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꺼리게 만든다. 그렇다면 리더는 애초부터 리더십을 갖고 태어나는가? "트루 리더스"의 저자인 비테 프라이스,조지 리체스키는 "리더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리더가 되고 싶다는 욕망과 어느 정도의 잠재력만 갖고 있으면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누구든지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그러나 조직을 이끌고 있다고 해서 모두가 진정한 리더는 아니라고 말한다. 리더 중에는 현실적 이해관계에만 집착해 조직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는 사람도 있고 혼란과 불신,두려움,심지어 무관심을 보이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포춘지 선정 "직원이 선정한 최고의 기업100"을 이끄는 리더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소위 성공한 리더들이 어떤 식으로 생각하는지,즉 리더로서 동기와 신뢰를 부여하는 그들만의 방식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있다. 저자들에 따르면 진정한 리더는 "타인에 대해 애정을 가지며 남을 배려하고,성과와 이윤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는다. 또 경쟁적인 태도를 지녀야 할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대한 분별이 있고,중요한 의사결정에 신념을 지킨다"는 등의 남들과 구별되는 가치관을 지니고 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