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화를 주로 그려온 임만혁씨가 4일부터 서울 신문로 성곡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현대인의 초상'을 주제로 보통 사람들의 극단적인 제스처,침묵,일그러진 표정 등 각박하고 메마른 현대인의 내면 모습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목탄으로 흑백을 대비하거나 연한 미색으로 심미적인 효과를 더해 화면에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 강릉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중앙대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는 임씨는 성곡미술관이 기획하는 '내일의 작가'의 올해 첫 작가로 선정됐다. 30일까지.(02)737-7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