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초인은 13일-4월 20일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창작극 「기차」를 공연한다. 기차표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인적 드문 시골역에 내린 엉터리 마술사 부부가 거기서 만난 '앵벌이' 남매를 돕는다는 내용을 동화적으로 그린 마임극. 대사를 줄여상상의 여지를 남겼고 마임과 무용, 그리고 등장인물 각자의 성격에 맞는 움직임으로 극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저글링, 텀블링, 풍선색깔 바꾸기, 골무마술등 다양한 마술과 곡예도 펼쳐진다. 송경순의 원안을 박정의가 재구성.연출했다. 출연진은 현대철 송경순 정의순 이상희 이혜원 등. 3월 15일에는 은평재활원과 삼성농아원의 원생들을 초청, 특별공연도 갖는다. 또 신청을 받아 연인, 가족, 친구 등에게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러브 레터 이벤트'도 마련한다. 공연시간 화-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시 30분.7시 30분, 일요일 오후 3시.6시. 1만5천원. ☎ 764-8760.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