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매장에 반짝거리는 효과를 주고 건강해 보이는, 기능이 강조된 제품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얇게 발라지고, 펄감이 많고, 용기가 사용하기 편한 것이 특징이다. '수퍼네이처'를 시즌 주제로 선택한 랑콤은 종이 형태의 볼 터치 제품인 블러시 페이퍼 나크레(1만8천원)를 내놓았다. 얇은 종이 위에 펄이 가미된 구리빛 금색 블러시가 입혀져 있다. 기름종이처럼 작은 케이스에 포장돼 있다. 볼 부분을 살짝 터치하는 식으로 사용한다. 귀엽고 건강한 피부를 표현하고 싶다면 주근깨 크레용(2만원)을 얼굴에 찍어줘도 좋다. 바비브라운은 스틱 형태의 아이섀도 '쉬머 크림 섀도 스틱'을 선보였다. 부드러운 크리미 타입에 스틱 형태라 초보자도 펄 메이크 업에 도전할 수 있다. 색상은 핑크 초콜렛 피치 베이지 등 6가지. 워터프루프 타입이며 비타민 C와 E가 함유돼 있어 눈가를 보호해 준다. 값은 3만원. 크리니크가 제안한 화장법도 '빛'이 주제다. 튜브 용기에 담겨 있어 물감처럼 짜서 쓰는 '터치 틴트 포 아이즈'(2만6천원)는 얇게 발라지고 뭉치지 않으며 빨리 마른다. 액상 타입의 컬러 럽(2만6천원)은 뺨이나 눈 입술 등에 하이라이트를 줄 때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