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 송악나들목에서 빠져 부곡.고대국가공단쪽 38번국도를 따른다. 석문방조제와 장고항을 지나면 왜목마을이 나온다. 왜목마을 입구에 커다란 간판이 서 있다. 송악나들목에서 왜목마을까지는 40km. 왜목마을에서 해맞이를 한 뒤 안국사지, 솔뫼성지, 필경사, 삽교호 함상공원을 본다.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당진행 버스가 수시로 다닌다. 당진읍내에서 왜목마을 등으로 가는 시내버스가 출발한다. 도비도농어촌휴양단지(041-351-9200), 안섬휴양공원(041-355-7119) 등을 비롯한 숙박시설을 이용할수 있다. 당진읍 삼오정(041-353-6379)의 꽃게장, 남매식당(041-355-0445)의 한우생고기, 순성면 솔밭가든(041-353-5400)의 박속낙지탕, 면천면 면천송어촌(041-356-3122)의 추어탕, 김가면옥(041-356-3019)의 콩국수, 합덕읍 김포집(041-362-2350)의 민물장어,송악면 가사울식당(041-356-5299)의 오리찰흙구이 등이 당진을 대표하는 맛집. 3월 중순께부터 5월 초순까지 용왕수산낚시(041-353-0255), 당진횟집(041-352-7508)등 장고항의 횟집에서 '실치'를 맛볼수 있다. 실치는 아주 작은 멸치보다 더 작고 가는 생선. 고추장을 발라 구워먹는 뱅어포를 실치로 만든다. 대개 양념고추장에 야채를 섞어 비벼먹는데 입안 가득 번지는 갯내음과 쫀득쪽득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숙취에 좋다고 해서 애주가들이 즐겨 찾는 실치국도 시원하다. 실치를 듬뿍 넣은 실치부침개도 별미. 실치배가 들어오는 시간대에 맞춰 가면 더욱 싱싱한 실치회를 즐길수 있다. 실치는 장고항과 함께 안면도 마검포에서도 많이 난다. 마검포는 서해안 최대의 실치어항으로 선창횟집(041-674-6270) 등 실치회 전문집이 손맛을 자랑하고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