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설수진(29)이 원주지방검찰청에 근무하고 있는 박길배 검사(34)와 22일 오후 5시 30분 서울 반포동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화촉을 밝혔다. 개그맨 정재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서는 설수진의 동생이자 방송인인 설수현과 탤런트 이윤성, 임호, 최윤영 등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경원대 동양화과 출신의 설수진은 96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뽑힌 뒤 MBC 드라마「눈물이 보일까봐」와 KBS「약속」 등에 출연했고 현재 영화채널 무비플러스 「시네마 투데이」의 진행을 맡고 있다. 박길배 검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97년 사법고시를 거쳐 서울지검 서부 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신접 살림은 박 검사의 원주 관사에 차릴 예정으로 두 사람은 인도네시아 롬복으로 6박7일간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혼여행에는 지난해 12월 먼저 결혼식을 올린 동생 설수현 부부도 동행한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