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문 이종붕 대표이사 회장·경남도민일보 임용일 대표이사 경남신문사는 이종붕 전 경남대학교 대외부총장을 새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경남신문사는 전날 창원시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새 회장을 뽑았다. 이종붕 신임 회장은 "임직원이 더욱 단합해 지역민이 믿고 찾아볼 수 있는 신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경남대 공과대학장, 대학원장, 대외부총장을 거쳐 경남대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명예교수, 학교법인 심연학교 이사로 재임했다. 김진현 전무이사는 유임, 이문재 출판기획실장은 상무이사에 선임됐다. 경남도민일보는 전날 창원시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임용일 상무이사를 새 대표이사로 뽑았다. 임 대표이사는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믿음으로 지역에서 해답을 찾겠다. 지역민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임 대표이사는 1999년 경남도민일보 창간 멤버로 입사해 초대 노조위원장, 시민사회부장, 편집국장, 상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13년 6개월간 경남도민일보를 이끈 구주모 대표이사는 주총을 끝으로 물러났다. /연합뉴스
이사장·부집행위원장 2인 중심으로 올해 10월 열리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집행위원장 없이 치러진다. 29일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신임 집행부 및 이사회 구성원 선임을 목적으로 출범한 임원추천위원회는 최근 진행한 집행위원장 2차 공개 모집에서도 적격자를 찾지 못한 채 활동을 마감했다. 임추위는 "영화계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한 많은 이들이 1차와 2차 집행위원장 공모에 참여했으나 부산국제영화제의 새로운 도약과 방향성에 걸맞은 적임자를 선정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새로 선임된 이사장과 이사회 중심으로 임추위를 새롭게 구성해 차기 집행위원장 선임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고 활동을 종료했다. 지난해 12월 29일부터 활동을 시작한 임추위는 그동안 7차례 회의를 개최하며, 박광수 이사장과 김영덕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위원장, 이사, 감사 등을 선임했지만 영화제를 야전에서 총괄지휘하는 집행위원장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이로써 10월 개막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집행위원장 없이 치러지게 됐다. 영화제 측은 내부 논의 끝에 차기 집행위원장 선임을 연기하고 박광수 이사장을 중심으로 김영덕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위원장, 강승아·박도신 부집행위원장 2인 체제로 집행위원장의 공백을 채우기로 했다. 차기 집행위원장 선임은 영화제 종료 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에 부집행위원장에 새로 위촉된 박도신 부집행위원장은 2001년 계약직 스태프로 시작해 프로그램 실장, 홍보 실장, 선임 프로그래머, 지석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하는 등 24년째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했다. 제29회 부산
대구광역시는 28일 한국전쟁기 피란 예술인들의 활동상과 작품을 재조명하고, 당시 대구에서 꽃피운 독특한 문화인 전선문화를 소개·전시하는 공간인 ‘한국전선문화관’ 개관식을 개최했다.대구광역시는 한국전쟁기 피란 문인들의 후원자 역할을 했던 구상 시인이 후배 문학가들과 자주 들러 전쟁의 아픔을 달래고 예술을 논했던 공간인 ‘대지바’를 2020년 철거 직전 매입해, 그 역사·문화적 가치를 살려 한국전선문화관으로 조성했다.전선문화란 한국전쟁 당시 전국에서 몰려든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통해 대구에서 꽃피운 독특하고 유일무이한 문화예술 장르로, 한국전선문화관 개관을 통해 전선문화의 발상지인 대구를 알리고 향촌동 일원이 생동감 있는 문화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한국전선문화관은 ▷외부 전면·측면에 LED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전선문화를 대표하는 분야별 예술인들을 타이포그래피 영상으로 표현했다.문학(박목월, 구상, 유치환, 박두진, 마해송, 조지훈),음악(김진균, 이경희, 하대응, 권태호), 미술(정점식), 무용(김상규), 연극(김동원)등이다. ▷1층 전시공간은 대구가 ‘최후의 방어지’로서 피란민의 도시가 된 배경을 연표 그래픽과 사진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미디어북, 빔프로젝터 등을 활용해 1950년대 ‘문인의 작업실’을 재현한 공간에서는 실사 크기 구상 시인의 종군작가단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들어볼 수 있다.▷2층 실감형 미디어아트룸은 1950년대 대지바를 재현한 공간으로 그 당시 대지바 분위기를 직접 느껴볼 수 있다. 북토크, 창작모임 활동이 가능하도록 가변형 공간 시스템을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