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MBC 오후 10시35분)=태국에서 타이피스트 일을 하던 텅잉은 꿈속에서 행인을 치고 달아나는 자동차를 발견했다. 어렴풋이 되짚어 보니 그 자동차의 번호 끝 세 자릿수가 819였다고 한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819로 끝나는 복권을 한 장만 사려고 했던 그녀는 할머니의 고집으로 11장이나 구입했다. 복권 추첨 날 텅잉은 11장의 복권이 모두 1등으로 당첨돼 3천3백만바트(약 10억6천만원)를 받게 됐다. 7년이 지난 지금 그녀를 찾아가본다. □저 푸른 초원위에(KBS2 오후 7시50분)=레코드 가게 앞에 서 있는 태웅을 발견한 연호는 자신을 좋아하지 말라고 말한다. 집에 돌아온 연호는 솔직하지 못했던 자신을 책망하면서도 태웅에게로 향하는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승민과의 결혼을 서두른다. 태웅에 대한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하던 연호는 급기야 몸살을 앓는다. 이를 보는 애란은 연호의 마음이 흔들리고 있음을 알아차린다. 한편 태양이 상한 우유를 먹고 식중독에 걸리자 태웅은 연호에게 전화를 한다. □세븐데이즈(SBS 오후 10시50분)=실낱같은 당첨확률속에 65억원의 로또복권에 당첨된 주인공을 만난다. 65억원의 거금을 한 순간에 가지게 됐지만 반드시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여러 가지 고민이 함께 찾아온다는 것. 여자아이스하키 남북한 대표팀을 모두 거친 탈북 선수 황보영. 제5회 동계아시안게임에 파견된 국내외 가자들은 그녀의 북한 아이스하키선수 친구들과의 해후를 집중 취재했다. 탈북 아이스하키 선수 황보영과 함께 한 4박5일을 공개한다. □드라마 시티(KBS2 오후 10시)=진섭은 정숙하지 못했던 어머니의 가출 후 아버지의 학대를 받으며 자란다. 그런 어린 시절의 정신적 상처로 인해 진섭은 여성의 순결에 집착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여자들을 유혹하고 다닌다. 그 즈음 진섭은 작가 지망생인 다혜를 만나게 된다. 너무나 청순하고 깨끗한 이미지에 끌려 진섭은 그녀 주위를 맴돈다. 결국 진섭은 그녀의 순수한 마음을 이용해 철저하게 다른 모습을 보임으로써 다혜의 마음을 사로잡고야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