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스키 투어지로 손꼽히는 캐나다는 국내 스키 마니아들이 가장 동경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 대표적인 지역이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 위치한 휘슬러 스키 리조트. 2010년 동계 올림픽 후보지로 선정될 만큼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스키 명소이다. 휘슬러 스키 리조트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해발 2천2백84m 정상에서 시작하는 슬로프 수는 2백여 개가 넘는다. 국내 최대의 스키장과 비교해 약 20배의 크기. 슬로프를 활강해 내려오면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일이 드물 정도. 다양한 난이도에 따라 세분화되어 있는 탓에 어떤 연령층,수준의 스키어와 스노우보더라도 설원을 즐길 수 있다. 티 바를 포함해 33대의 리프트가 고속으로 운행되어 단숨에 최정상까지 사람들을 실어 나른다. 당연히 리프트 앞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은 이 곳에서는 "남의 나라"얘기다. 천혜의 자연조건도 휘슬러 스키 리조트의 명성을 드높여 준다. 연평균 914cm에 이르는 강설량과 겨울 시즌 평균 영하5도 정도로 유지되는 기온은 푹신한 파우더 스노우를 슬로프에 깔아 놓는다. 스키는 물론 특히 초보 스노우보더라 할지라도 눈밭에 뒹굴어 부상을 당할 염려가 없다. 아무도 흔적을 남겨 놓지 않은 고운 슬로프를 처음으로 미끄러져 가는 짜릿한 추억도 가능하다. 캐나다관광청은 한국인 스키어들을 위해 휘슬러 6일 스키 여행 상품을 1백54만원에 선보이고 있다. 기존 여행가에 비해 40만원 이상 저렴하다는 것이 관광청 관계자의 설명. 단 6일 동안만큼은 눈의 천국 휘슬러의 축복에 흠뻑 빠져 볼 수 있다. 2월 25일과 3월 4일 두 차례 출발. 문의 : ING투어(02-7373-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