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이 21일 실시한 '임직원 정당 가입 관련 윤리강령 개정 여부에 관한 사원투표'에서 임직원의 정당 가입을 반대하는 의견이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직자 등을 제외한 재적인원 548명 가운데 419명(투표율 76.4%)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정당 가입 찬성 166표(39.6%), 반대 236표(56.3%), 무효 17표(4.0%)로 집계됐다. 한겨레는 홍세화 편집위원 등의 민주노동당 가입을 계기로 임직원의 정당 가입을 금지한 윤리강령에 대해 논란이 일자 사내 윤리위원회와 노동조합 주최로 지난해 12월 6일과 지난 15일 두 차례의 공청회를 연 데 이어 이날 사원투표를 실시했다. 한겨레신문 윤리위원회(위원장 정연주)는 "이른 시일 내에 회의를 열어 사원들의 투표 결과에서 나타난 뜻을 토대로 윤리강령 관련 사항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