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교황대사(방글라데시 주재)에 임명된 장인남(54) 대주교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대주교 등과 함께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교황대사는 주재국의 가톨릭교회를 감독하는 직위로 장 대주교는 15일 청주교구내덕2동 성당에서 열리는 대주교 서품 축하미사와 19일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감사미사를 봉헌한 뒤 이달말께 방글라데시로 들어가 교황대사직을 수행할 계획이다. 장 대사는 지난 6일 바티칸 베드로 대성전에서 교황 요한바오로 2세로부터 교황대사로 임명됐다.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