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원구룡포에서 주민들이 최고로 꼽는 식당은 단연 바다목장 해원(054-276-4989)이란 곳이다. 구룡포 입구 삼거리에서 감포 쪽으로 우회전해 200m 가다보면 오른편에 바다목장 해원의 이정표가 보인다. 건물은 촌스럽고 투박하지만 이곳이 광어 회맛이 구룡포 일대에서 가장 뛰어나 멀리 대구에서까지 찾아오는 횟집이라고 한다. 바닷가 양어장과 연결돼 있어 광어 수십만 마리가 뛰노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우리나라 광어 양식장 공식 1호라는 이곳엔 현재 25만 마리의 광어와 방어,우럭 등이 살고 있다. 이집의 회 맛이 뛰어난 이유는 바로 양수가 아닌 바닷물로 광어 등을 양식하기 때문. "양수가 아닌 바닷물로 양식하기 때문에 고기들이 스트레스를 안받는 거지요. 또 질병도 없구요. 손님들이 이 집 회 맛은 설탕 발라 놓은 것 같다고 하는데,그걸 감미라고 하는 거지요." 매스컴에 '인간승리'로 소개된 바도 있던 사장 유이근씨의 설명이다. 한 접시에 3만원에서 5만원까지 받는데,대개 광어와 우럭,방어 등을 골고루 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