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의 어린이 버전인 뮤지컬 "어린이 난타"가 오는 2월9일까지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장난꾸러기 꼬마마법사들과 요리사들이 힘을 합쳐 맛있는 생일파티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이 공연의 얼개다. 여기에 "난타"처럼 다양한 리듬을 넣고 흥겨운 랩,신나는 춤,화려하고 동화적인 무대 등으로 아이들의 감성에 맞췄다. 마법학교의 말썽꾸러기 마법사 4총사가 마술 연습 도중 잃어버린 "마법 구슬"을 찾아 지상의 주방으로 내려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요리사들이 정성스레 만든 요리를 먹어치우고 주방을 엉망으로 만드는 등 말썽만 부리는 마법사들. 그러나 결국엔 요리사들과 함께 바다와 우주를 여행하며 진기한 재료를 구해다가 요리를 만든다. 주방무대는 바다와 우주로 변하면서 상상력을 자극한다. 공연 도중에는 배우와 관객이 고무공을 주고 받으며 놀거나 핸드벨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참여 순서도 있다. 채훈병을 비롯해 정세희 최석진 윤성환 이수정 구성춘 김재성 배영란 배현숙 등 출연. 화~일요일 오후1시,3시. (02)1588-7890.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