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靑島)라는 이름은 이제 세계적인 맥주 브랜드로 대접받고 있다. 이 맥주의 원산지가 바로 청도. 19세기 후반 독일이 청도를 점령하면서 칭다오 맥주의 역사가 시작된다. 맥주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독일은 이미 1516년에 순수 맥주 제조법을 개발했던 터였다. 이 기술을 그대로 도입해 와 청도 지방의 맑은 광천수를 이용해 1903년부터 생산에 들어갔다. 최고의 기술이 최고의 원료와 만난 셈. 칭다오 맥주의 유명세는 중국 음식의 확산과 함께 한다. 세계적으로 중국 음식과 중국식당이 알려지면서 더불어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것. 현재 세계 30여개국에 수출되는 것은 물론 특히 유럽과 미주 등에서는 중국 음식과 꼭 곁들여야 하는 맥주로 인식될 정도다. 물론 텁텁함이 없고 맑은 뒷맛으로 맥주의 본고장을 사로잡은 이유도 한 몫 단단히 했다. 칭다오 맥주의 명성에 힘입어 1991년부터 매년 7월이면 맥주 축제가 열리고 있다.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 때 청도를 찾게 되는데 축제를 관람하기 위하여 모여든다. 칭다오 맥주 축제는 이제 아시아 유일의, 최대의 맥주 축제로 자리잡았다. 문의 =매일 출발하는 중국민항.대한항공편으로 1시간40분 거리. 팬더세계여행(02-7777-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