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새해에는 '부자 되세요'라는 한 신용카드 회사의 광고카피가 유행했다. 이번에도 '부자가 돼야겠다'는 소망을 마음속으로 다지며 새해를 맞은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사람들은 일상에 매몰된다. '이 책만 읽으면 부자될 수 있다'는 재테크 안내서,자기계발서들도 읽은 지 얼마 안돼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돈을 끌어들이는 하루 10분 성공 다짐'(첼리 캠벨 지음,노혜령 옮김,이레,1만8천원)은 1년 3백65일 동안 매일 한장씩 읽도록 구성돼 '작심삼일'의 징크스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하루에 교훈 하나씩을 배워나가는 일종의 '매일의 명상'이다. 이를 통해 하루에 생각 하나,목표 하나,행동 하나씩만 이뤄나가면 된다. 하루 10분씩이면 읽을 수 있는 3백65가지의 서로 다른 교훈들은 저자가 말하는 '돈을 끌어들이는 6가지 원칙'을 일관되게 설명한다. '긍정적으로 사고하라''배를 띄워라''돈을 계산해라''돌고래와 헤엄쳐라''폭풍을 견뎌내라''균형과 깨우침을 추구해라'등이 그 원칙들이다. 앞의 3가지 원칙은 돈을 벌고 관리하는 방법이다. 일단 자신은 돈을 벌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내겐 항상 돈이 넉넉하다''사람들은 내게 돈을 주고 싶어 안달이다'는 등의 긍정적 믿음이다. 믿음을 가졌다면 행동에 옮겨야 한다.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다. 또 내가 가진 돈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것도 잊어선 안된다. 이렇게 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고 모두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부자는 돈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자유로워야 한다. 뒤의 3가지 원칙이 이야기하는 것이다. 좋은 사람들과 팀워크를 이루는 방법,어려움을 만났을 때 인내하는 방법,내가 가진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눌 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 돈의 노예가 아닌 돈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저자는 "하루에 한가지씩 교훈을 얻고 실천하다 보면 3백65일째 되는 날 '나는 자유롭다. 나는 자유로운 존재다. 자유를 통해 나는 풍요로운 삶을 살아간다'는 뿌듯함을 맛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