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조각의 창시자인 오귀스트 로댕(1840-1917)의 작품전이 내년2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열린다.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미술관과 필라델피아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로댕의 진품 조각 66점과 드로잉 8점 등 모두 74점이 출품됐다. "지옥의 문""칼레의 시민들""발자크""생각하는 사람"등 그의 대표작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로댕은 살롱전에 "청동시대"를 출품하면서 미술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880년 대작 "지옥의 문"을 통해 자신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널리 과시했다. 대표작인 "생각하는 사람"은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고로 존재한다"라는 철학적 명제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불후의 걸작이다. 1900년 파리만국박람회에서 특별 개인전을 가져 국제적 명성을 얻은 로댕은 제자 카미유 클로델과의 비극적인 사랑으로 대중적 관심을 끌기도 했다. 입장료 성인 9천원,초.중.고생 7천원. (02)368-1516 이성구 미술전문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