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강원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내린 가운데 이날 밤과 성탄절인 25일 오전에도 전국에 걸쳐 눈발이 날릴 것으로 보여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한계령 25㎝를 비롯해 미시령과 진부령 각각 14㎝, 대관령 9.3㎝의 눈이 내렸으며 철원과 인제도 각각 3㎝, 2㎝의 적설량을보였다. 이에따라 미시령 등에는 전날 오후 5시 20분부터 월동장구를 장착한 소형 차량을 제외한 나머지 차량의 운행을 전면통제하고 인근 진부령과 한계령으로 우회시키고 있다. 성탄절인 25일에도 전국에 걸쳐 눈이 내리고 특히 강원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등에는 10~30cm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서울과 경기, 강원내륙과 제주 산간지방에도 1~3cm의 눈이 쌓여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밖의 지방에도 오전 한때 눈이 내리겠으나 쌓이지는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산간 및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성탄절인 내일까지 10~30㎝, 많은 곳은 40㎝의 눈이 더 내릴 것"이라며 차량 안전운행과 시설물 관리를 당부했다. 한편 강원중.북부내륙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오전 5시 해제됐으나 강원산간에 내려진 대설경보와 동해 중부 먼바다에 내려진 폭풍주의보는 발효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