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강원 산간지역에 대설경보가 내려진가운데 인제와 고성을 잇는 미시령의 차량운행이 부분적으로 통제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미시령에 14㎝의 눈이 쌓인 가운데 전날 오후 5시 20분부터 월동장구를 장착한 소형 차량을 제외한 나머지 차량의 운행을 전면통제하고인근 진부령과 한계령으로 우회시키고 있다. 인근 한계령과 구룡령도 월동장구를 장착한 차량만 통행이 허용되고 있으며 대부분 산간도로에도 0.2㎝-10㎝의 눈이 쌓여 차량들이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오전 6시 현재 한계령 25㎝, 미시령과 진부령 각각 14㎝, 대관령 9.3㎝ 등의 눈이 내렸다. 또 철원 3㎝, 인제 2㎝등의 적설량을 보였고 강릉 0.5㎜, 철원 3.5㎜ 등의 강수량을 기록한 가운데 산간지역을 제외하면 0도에서 3.2도의 영상의 기온분포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강원중.북부내륙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오전 5시 해제됐으나 동해중부 먼바다에 내려진 폭풍주의보로 동해안 각 항포구에는 4천500여척의 어선이 출어를 하지 못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산간 및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성탄절인 내일까지 10-30㎝, 많은 곳은 40㎝의 눈이 더 내릴 것"이라며 차량 안전운행과 시설물 관리를 당부했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