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가도를 따라 대학생들의 M.T 로 유명한 경기도 마석의 새터로 접어들면 아시아 최대의 서울종합촬영소가 자리하고 있다. 한국판 헐리우드로 불리는 이 곳은 그야말로 한국 영화의 요람.서울종합촬영소는 크게 실외 세트장과 실내 전시 및 체험시설로 나뉜다. 영화 박물관의 구실을 하고 있는 곳이 영화문화관.영화의 탄생과 발전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곳이다. 올드 무비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추억의 스타들의 모습과 생생한 영상이 펼쳐진다. 또,실제 영화제작에 쓰였던 도구들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 영상체험관은 어른,아이 할 것 없이 가장 커다란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공간.움직이는 세트에서 고층 건물을 오르는 체험을 해 보거나 관람객을 직접 촬영해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기도 한다. 착시현상 체험,3D 영화 관람,화면합성 등은 영화 속 환상여행을 떠나는 길잡이.입체영화용 안경을 쓰고 입체감을 맛보며 동시에 화면에 맞는 진동,향기까지 느끼게 하는 상영관도 놓칠 수 없다. 서울종합촬영소 관람의 백미는 단연 오픈 촬영 세트.이미 와 의 촬영세트로 유명세를 탄 곳이다. 특히 판문점과 군사분계선,초소 등의 세트를 실제와 다름없이 재현해 놓아 화제가 되기도.에서 사용된 읍내길은 김기덕 감독의 에서 다시 화면을 장식했다. 19세기 조선의 거리를 재현한 세트는 이 촬영되는 등 최근에도 활발한 작품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 곳을 들른 관람객들은 영화의 장면들을 떠올리며 배우를 흉내내는 포즈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031-5790-600) 찾아가는 길 : 망우리를 지나 도농검문소,미금으로 향한다. 마석 샛터삼거리에 접어들어 양수리 방향에서 우회전한 뒤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올림픽대로를 이용할 경우 미사리 조정 경기장에서 팔당대교를 타고 가다가 진중삼거리에서 대성리방향 좌회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