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스페셜 (KBS1 오후 8시) =매년 입학시즌이면 신고식의 폐해들이 각종 매체를 장식한다. 이 신고식이 조선시대에도 존재했었다. 못 먹는 술 억지로 마시게 하는 정도가 현대 신고식이라면, 조선시대 신고식인 면신례는 절차도 다양하고 더 가혹했다. 조선시대에는 구타, 벌주, 얼굴에 오물 칠하기 등 각종 육체적 학대가 가해졌다. 45년간 관직생활로 하급관리에서 병조판서까지 두루 거친 조중회가 기록한 '입조일기'를 통해 조선시대 관리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본다. □ 코미디 하우스 (MBC 오후 5시10분) =진수와 효진이 사귄다는 소문이 온 동네에 쫙 퍼진다. 속상한 진수는 천식에게 효진이 시한부 인생이라고 말한다. 천식은 죽기 전에 사랑한다는 말 한번만 들어봤으면 좋겠다는 효진의 소원대로 사랑한다고 말해준다. 늦장가를 가 깨소금이 쏟아지는 양락과 러시아 출신 아내 나타샤. 하지만 양락의 아버지 경식은 점점 더 외로워진다. 양락은 신혼의 재미에 빠져 경식의 생일도 잊어버린다. 더욱이 옆집 염장할배 부자가 그런 경식의 마음을 긁어댄다. □ 흐르는 강물처럼 (SBS 오후 8시55분) =상희는 엄마에게 이층방 보증금이라면서 돈을 전하고 영수증을 써달라고 말한다. 출장갔다 온 지헌은 저녁시간에 동희와 처음으로 인사를 나눈다. 저녁도 먹지 않고 바쁘게 나온 동희는 영욱의 집에서 곰탕을 먹는다. 이씨는 동희의 이모저모를 뜯어보면서 관심을 갖는다. 한편 경주는 영욱이 동희와 같이 저녁까지 먹고 나갔다는 말을 듣고는 질투가 난다. 경주가 엄마에게 동희에 대해 이것저것 일러바치는 것을 상희가 듣는데…. □ 자연 다큐멘터리 (EBS 오후 5시) =유럽대륙에서도 알프스는 특히 매서운 추위로 유명하다. 수주일씩 눈보라가 몰아치고 차디찬 강풍이 한 여름의 잔재를 모두 휩쓸어 버린다. 그러나 유럽의 지붕이라 불리는 이 황량한 산악지역에도 어김없이 생존의 몸부림이 있다. 알프스 정상의 동물들은 매서운 추위를 이기는 지혜를 습득했다. 그러나 이들에게도 알프스의 겨울은 위험하다. 동물들은 먹이가 없어 배고픔에 시달리고 겨울이 깊어갈수록 생존에 대한 위험도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