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이 1970년대 중반에서 80년대 중반까지 전개됐던 다양한 실험적 양상을 모노크롬(단색화) 중심으로 살펴보는 '사유와 감성의 시대'전을 21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제1,2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참여작가는 총 45명이며 출품작은 140여점에 달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1997년부터 장기기획전으로 마련해온 '근대를 보는 눈'과 '한국현대미술의 전개' 시리즈를 마감하는 것이다. 미술관측은 "모노크롬 회화는 1970년대 당시 세계 미술계의 주된 경향이었던 개념미술과 미니멀리즘의 한국적 수용의 한 단면이었다"면서 "미니멀 경향의 국제적조형성과 한국의 독자적 미의식 창조라는 양면적 과제를 동시에 만족시킨 성과를 이번에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2188-6000.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