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에 비해 3.6도나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9도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온도가 크게 떨어졌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대관령 영하 1.7도, 대전 4도, 인천 3.9도, 청주 3.2도, 서울 3.4도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날에 비해 온도가 3~10도씩 크게낮아졌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예보한 이날 낮 최고기온도 춘천 8도, 서울 9도, 수원 8도 등으로 전날 15도 이상까지 올랐던 기온이 뚝 떨어져 체감기온은 이보다 더 춥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오후부터는 기온이 더 떨어지겠으며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의 중부지방이 영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추위는 14일까지 계속된 뒤 15일부터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전날 미세먼지 농도가 830㎍/㎥까지 짙어졌던 황사현상은 이날 오전부터 약화돼 오전 6시를 기해 황사주의보가 해제됐다. 그러나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약한 황사가 지속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호흡기 질환자나 어린이 등은 건강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기상청은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