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임근우씨가 오는 15일부터 12월8일까지 서울 안국동 갤러리사비나에서 '코스모스 고고학적 기상도'전을 갖는다. 과거와 현재 미래로의 시간여행을 유적의 형상을 통해 보여주는 60여점을 내놓는다. '고고학'을 테마로 작업해 온 임씨는 구석기 유적지의 지층에 나타나는 기호나 화석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작가다. 건축학도였던 작가는 건축학이 '중력'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함을 깨닫고 나이 서른에 홍익대 서양화과에 입학,작가로 방향을 선회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동판화지나 실크스크린 판화지 위에 돌가루 등을 섞어 색을 입히는 작업이다. (02)736-4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