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사상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7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의 예상 외래 관광객 수는 약 535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00년의 53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 관광공사 분석 결과 올 상반기에 입국한 외래 관광객은 249만명으로 작년 동기대비 4.4% 감소했지만, 월드컵 폐막 이후인 7~9월 외래 관광객은 모두 142만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특히 9월에는 작년 동기 대비 16%가 증가했고, 이런 추세는 10월에도 계속된 것으로 추정됐다. 관광공사 정용문 시장조사팀 과장은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로 한국에 대한 관광 선호도가 높아졌다"며 "동남아 관광에 대한 불안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발길을 우리나라로 돌리는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