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야 반갑다.'


일찍 찾아 온 추위에 스키시즌도 앞당겨졌다.


용평스키장은 7일 '옐로' '뉴레드' 등을 포함, 초.중급 슬로프 3개를 열고 올겨울 첫 스키어를 맞았다.


올 시즌에는 스키어가 크게 늘 전망이다.


기업들의 주5일 근무추세가 뚜렷해지면서 전반적인 여가시간이 늘었기 때문.


스키장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시즌 스키장이용객수(리프트탑승객 기준)는 그 전 시즌보다 15% 증가한 4백만명.


50만명선을 넘은 스키장도 3개가 늘어 5개나 됐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신규스키장 개장 등도 스키어 증가에 한몫할 것"이라며 "올 시즌에는 30만~40만명 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용평리조트는 스노보드 상급자 전유물이었던 하프파이프와 드래곤파크(터레인파크)를 올해부터 초심자들에게도 개방한다.


난이도별로 램프 및 레일을 새로 설치, 모든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했다.


터레인파크에는 마니아를 위한 모글코스를 신설했다.


지난 시즌 일부 리프트탑승장에서만 운영했던 싱글라인제를 모든 슬로프로 확대, 탑승대기시간을 대폭 줄일 방침이다.


스키 및 스노보드 스쿨의 강사진을 보강하고 교육프로그램도 고급화하기로 했다.


'골드' 슬로프 지역에 종합매표소를 신설하고, 스키보관함도 확충하는 등 고객편의시설 개선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어른용 시즌권의 정상가격은 75만원(24일 이후).


23일까지 구입하면 가격이 65만원이다.


23일까지 사이버회원에 가입하면 50만원에 구입할수 있다.


그 이후에는 60만원.


다음인터넷동호회를 통해 공동구매하면 42만원.


학생전용 평일시즌권을 새로 내놓았다.


주중(법정공휴일 제외)에만 쓸 수 있는 이 시즌권은 23일까지 30만원에 판매한다.


휘닉스파크는 15일부터 스키어를 맞을 예정이다.


초보자용 정상코스인 2.4km 길이의 파노라마슬로프를 새로 연다.


초보자도 곤돌라를 타고 정상으로 올라가 상급자처럼 스키를 즐길수 있다.


올 시즌부터 곤돌라를 야간운행한다.


고급 카빙스키 및 보드를 새로 구비했다.


12월6일부터 매주 금.토.공휴일 오후 11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심야스키를 즐길수 있도록 했다.


야간스키를 즐길수 있는 날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달 30일로 앞당겼다.


시즌권의 정상가격은 63만원.


15일까지 가입하는 사이버회원에게는 39만원(21일까지)에 준다.


리프트상품권도 준비했다.


주간리프트권 10장과 객실 및 부대시설 할인권 등이 한묶음으로 되어 있는 리프트상품권은 1세트에 36만원.


현대성우리조트는 22일 개장한다.


스노보더를 위해 하프파이프의 관리와 정비에 남다른 신경을 썼다.


스노보더를 위한 전용휴식공간도 마련했다.


최신 제설기와 정설기를 새로 들여와 설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고급 카빙스키도 1천3백여대 들여놨다.


어른용 시즌권은 28일까지 55만원에 판매한다.


그 이후에는 값이 68만원으로 올라간다.


콘도회원에게는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지난달 16일까지 등록한 사이버회원은 28일까지 37만원, 29일부터 55만원에 살 수 있도록 배려했다.


주중(공휴일 제외)에만 사용할수 있는 평일전용 시즌권을 새로 선보였다.


28일까지 정상요금 38만원이며, 사이버회원에게는 27만원에 구입기회를 준다.


대명비발디파크는 30일 문을 연다.


레드 실버 옐로 화이트 등 전슬로프를 스노보더들에게 개방한다.


스노보드 전용슬로프와 점프대도 만들 계획이다.


올 시즌부터 레이싱 전용슬로프도 설치, 운영할 예정.


모글코스와 웨이브코스를 선호하는 마니아를 위해 길이 3백m, 너비 42m, 경사도 28도의 특별코스를 선보인다.


에어컨과 부츠건조기를 두어 스키를 타고 나서 눈과 습기를 제거하기 쉽도록 했다.


실외 바인딩 조절테이블도 설치해 셀프바인딩도 가능하도록 했다.


대명은 시즌내내 이용할수 있는 전시즌권과 주중에만 사용 가능한 주중시즌권으로 구분했다.


어른용 전시즌권은 개장전까지 45만원, 개장후에는 60만원이다.


콘도회원은 개장전까지 30만원.


인터넷회원은 단체요금을 적용, 개장전 36만원을 받는다.


주중시즌권 값은 개장전까지 일반 31만원, 회원 22만원, 사이버회원 25만원이다.


무주리조트는 12월7일 설천과 만선지역을 동시에 개장할 예정이다.


자동식 6인승 리프트 1기를 추가설치했다.


이에따라 초보자용 슬로프 1면이 늘었다.


길이 6.2km로 국내 최장인 실크로드 슬로프 중간에 휴게소를 만들었다.


설천과 만선지역 모두 대형 전광판을 설치, 슬로프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도록 했다.


만선베이스 루키힐슬로프에 하프파이프, 레일, 램프 등이 설치된 스노보드빌리지를 꾸밀 예정이다.


무주리조트 시즌권의 정상가격은 67만원.


일반고객에게는 16일까지 60만원에 판매한다.


사이버회원 및 단체구매고객은 15일까지 48만원, 16일부터 연말까지 54만원 한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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