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의 낮 기온이 4도에 머무는 등 대입수능일을 이틀 앞둔 전국이 매우 추운 날씨를 보였다. 이번 추위는 대입수능 예비소집일인 5일에도 계속되다가 수능 당일인 6일부터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찬 고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한 낮에도 기온이 5도 안팎에 머물렀으며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더욱 떨어지는 등 전국이 하루종일 추운날씨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낮기온은 서울 4도를 비롯해 수원 4.1도, 인천 5.4도, 청주5.1도, 대전 5.5도 등 대부분의 중부지방이 영상 5도 안팎에 머물렀다. 남부지방도 전주 6.3도, 광주 7.6도, 대구 부산 등도 10도 이하를 기록했다. 이번 추위는 대입 수능시험 예비소집일인 5일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최저기온이 3도 안팎의 추위가 계속되다가 시험일인 6일부터는 다소 풀릴 것으로 보인다. 수능일인 6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를 비롯해 대전 0도, 부산 7도, 강릉 3도, 광주 5도, 전주 1도, 제주 11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대구 14도, 부산.대전 15도, 강릉 12도, 제주 17도 등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가 계속해서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며 "수능일인 6일부터는 날씨가 풀리겠으나 수험생들은 심리적인 압박요인으로 인해 추위를 더 탈 수 있어 보온에 신경을 쓰는게 좋겠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누그러졌던 날씨는 8일부터 다시 추워져 주말과 휴일인 9,10일에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