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송은미술대상에서 '미술상'을 수상한 서양화가 이강화씨가 6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상에서 수상 기념전을 갖는다. 토끼풀 엉겅퀴 나팔꽃 등 들풀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이름 모를 들풀의 이미지를 안료에 젯소 흙을 섞어 바른 후 그 위에 오래된 문짝이나 도마 숟가락 그릇 등 오브제를 삽입해 표현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들꽃 그림과는 달리 투박한 질감이 원색적인 색조와 어울리는 화면을 보여준다. 이씨는 서울대와 파리국립8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02)730-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