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 문예아카데미는 7일 오후 3시 서울 낙원동 민예총 대강당에서 「한국소설사에 있어 최인훈 소설의 재평가」 제목으로 월례 포럼을 개최한다. 최인훈은 본격 분단문학으로 평가받는 소설 「광장」을 통해 사회와 역사에 대한 비평자로서 작가적 위치를 차지해 왔다. 이번 세미나는 이라는 주제로 최인훈의 문학을 재평가한다. 철학자 유헌식, 문학평론가 임헌영 등이 발제자와 토론자로 참석해 이른바 '앉아서 생각하기'로 대변되는 최인훈의 역사적 태도, 비관적 현실인식,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에 대한 냉담 등으로 형상화된 주인공, 자기유지와 자아탐색에 몰두함으로써 극복을 시도하는 작품의 결말 등에 대해 문제제기를 시도할 예정이다. ☎ 739-6854.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