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1950∼60년대 한국영화계를 이끌었던 연기파 배우 김승호씨를 11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 보성고보 1년을 중퇴한 그는 김두한이 동양극장의 극단에 소개함으로써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로맨스 빠빠'(신상옥 감독)로 제7회 아시아영화제 남우주연상, '마부'(강대진 감독)로 제11회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