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밴드가 다음달부터 전국 투어 콘서트 길에 오른다. 윤도현 밴드는 11월 9ㆍ10일 서울 역도경기장을 시작으로 대전, 천안, 울산, 전주, 대구 등을 거쳐 12월 31일 부산 사직체육관 공연까지 11개 도시에서 2개월간 총16회의 전국 투어 공연을 펼친다. 이 공연에서는 상생(일체), 연대(어울림), 평화(안녕), 희망(소원) 등 4개의 주제에 맞춰 선곡된 노래를 선사할 예정이다. 9월 말 평양공연에서 감동을 전한 `오통일 코리아'와 `아리랑' 및 새앨범에 수록될 `깃발', `매직 드래곤 라이드',`우리들 함께', `도대체' 등의 신곡도 소개한다. 또한 오케스트라 편곡, 국악 편곡, 멤버 각각의 개성을 부각시킨 편곡 등 음악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는 점도 공연의 감상 포인트. 이번 전국 투어에는 그동안 라이브 문화의 중요성과 공연문화활성화를 외쳤던대중음악개혁포럼, 음반기획제작자연대, 공익문화기획센터 등의 관계자들이 직접 연출에 참여해 공연문화의 전형을 제시할 예정이다. 윤도현 밴드는 이번 투어의 마지막을 평양에서 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공연관계자는 "이번 전국투어의 대미를 평양에서 장식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를 위해 전 국민적인 지지를 요청하며 해당기관과 민간단체에 구체적인 공연계획을 설명하고 성사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02)2166-2881.www.yoonband.com.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